붉은머리오목눈이는 뱁새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참새보다 더 많이 관찰되는 새입니다.
이 새가 짓는 둥지는 비바람에 무저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답니다.
특히 새끼들을 키우는 동안 같이 키우는 합동번식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약 13㎝ 정도이며 등은 진한 적갈색이고 배는 황갈색입니다.
부리는 짧고 육중하며, 재빠른 동작으로 움직일 때 긴 꼬리를 자주 좌우로 쓸 듯이 흔들면서 움직입니다.
천적은 둥지를 빼앗는 뻐꾸기와, 알을 먹어치우는 어치와 누룩뱀이 있습니다.
둥지는 키가 작은 나무에 지푸라기와 나무 껍질들을 거미줄로 연결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듭니다.
뻐꾸기는 이 새 알의 색깔과 똑같은 파란 색깔의 알을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낳습니다. 새들 중에서 가장 짧은 10~11일의 부화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뻐꾸기 새끼는 붉은 오목눈이의 알들을 모두 밀어버리거나 먹이를 먼저 얻어 먹으면서 자랍니다.
흰색의 알을 낳는 뱁새가 증가하면서 뻐꾸기의 알이 많이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더욱 놀라운 점은 뻐꾸기 또한 뱁새가 구분해 내지 못하도록 점점 흰색에 가깝게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은머리오목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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