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산은 응봉근린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는 매봉산으로 불리고 있다. 옛날에는 응봉(鷹峰)으로 통칭되었으나 현재는 매봉산, 금호산, 대현산, 대현산배수지공원, 응봉산으로 나뉘었다. 응봉근린공원의 전체적인 면적은 670,168㎡이고, 자치구별 면적은 용산구(172,217㎡), 중구(115,418㎡), 성동구(382,533㎡)이며 자치구별로 분할하여 관리한다.
전해오는 이야기
무학대사는 무학봉 뒤에 큰 물이 고이면 절이 크게 번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실제로 조선 말기에 상수도 보급을 위하여 대현산배수지가 생긴 이래 절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대현산은 산이 높지는 않으나 옛날부터 찾는 사람이 많았다. 이곳지역은 임금이 사냥할 때 이곳에서 매를 놓아 꿩을 잡았으므로 매봉 또는 한자명으로 응봉이라 하였다. 큰 매봉 · 작은 매봉은 모두 응봉 줄기의 봉우리로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역 북쪽에 서로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이 넓은 산역(山域)을 일반적으로 응봉이라 부르면서, 봉우리의 높이에 따라 큰 매봉 · 작은 매봉으로 불렀다. 응봉은 한양에 천도하여 왕궁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임금의 매 사냥터였다.
1394년(태조 3) 천도에 앞서, 동교(東郊, 뚝섬 일대)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즐겼다. 이때 응봉에서 활을 쏘았는데 화살을 맞은 새가 중랑포(中浪浦) 도요연(桃夭淵)에 떨어졌으므로 이 자리를 살곶이, 즉 전관(箭串)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조는 1395년(태조 4)에 지금의 매봉 기슭에 매사냥을 관장하는 응방을 설치하였다.
주변환경
성동구는 응봉산과 대현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2009년에 만들었고 행당동 뒤쪽으로 독서당공원을 만들어 유서깊은 이곳에 휴식처를 조성하였다. 독서당공원은 응봉산과 형제산인 대현산으로 바로 연결된다. 대현산은 응봉의 줄기이며, 인근 주택가가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되었다. 사방으로 서울 동부지역을 조망하기 좋다. 호당공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현배수지공원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최근에 공원 이름을 공모해 호당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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